보드게임 데드오브윈터
소개
오늘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뛰어난 전략형 보드게임 데드 오브 윈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4년 Plaid Hat Games에서 발매된 이 게임은 게임 디자이너 Jonathan Gilmour Issac Vega가 디자인 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들이 생존자 그룹을 이끌고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5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는 코옵 스타일의 보드게임입니다. 플레이타임은 2~4시간으로 긴 시간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각각 다양한 생존자를 제어하며, 음식 찾기, 방위 구축, 좀비와 싸우기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합니다. 기본적으론 협력 게임으로, 승리하려면 플레이어들이 함께 공동목표를 달성해야 하지만 공동목표를 달성하더라도 본인의 비밀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면 게임에서 패배하기 때문에 공동목표가 달성되기 전에 자신의 비밀목표를 완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공동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배반자가 섞여있을 수 있으므로 섣불리 다른 사람을 믿을 수도 없는 시스템이 존재하기때문에, 추가적인 긴장감과 복잡성을 더합니다.
룰
게임 시작전 게임에 사용할 시나리오를 하나 고르게 되며 각 시나리오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달성해야 할 '공동목표'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마다 '비밀목표'를 하나씩 받고 시작하며, 게임이 끝났을 때 자기 개인 비밀목표를 달성한 사람만이 승리합니다. 즉, 공동목표가 달성되었더라도 개인 비밀목표에 실패한 사람은 패배하게 됩니다. 또한 개인목표가 대놓고 '배반자'역할이라면 협동 중이어도 승리를 위해 의도적으로 방해하며 다른사람을 패배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룰북과 시나리오에 나온 대로 게임을 준비합니다. 각자 초기 생존자를 선택해서 배치하고 각 장소를 준비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게임은 라운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한 라운드는 플레이어 단계와 피난기지 단계로 나뉘게 됩니다. 플레이어 단계를 요약하자면 플레이어들이 행동하는 단계입니다. 한 차례씩 돌아가며, 플레이어들이 각자 할 수 있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피난기지 단계는 일종의 뒤처리 단계이며, 식량이 줄고, 좀비가 쳐들어오고, 이번 위급상황을 넘겼나 못 넘겼나를 확인하고,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고 등을 하게 됩니다. 다른 헤비 게임에 비해 규칙은 간단한 편이나 중간중간 설명해야 것이 꽤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진입 장벽이 조금 높은 편인 게임입니다. 숙련된 플레이어도 방심하는 순간 해야 할 일을 깜박하고 건너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임 진행
게임 준비는 다음과 같다. 1.'공동목표 카드' 1장을 고른다. 무작위로 고르거나, 원하는 것으로 고릅니다. 플레이어 중 한 명이 해당 공동목표가 지정한 규칙서 내의 문단을 읽게 됩니다. 그 해당 문단에는 공동목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 그 후에 '일반 비밀목표 카드'를 플레이어 수의 2배수 만큼 뽑고, '배반자 비밀목표 카드'를 1장 무작위로 뽑습니다. 뽑은 카드를 모두 섞고 플레이어마다 1장씩 가져갑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비밀목표 카드를 절대 공개해서는 안 된다. 3.'초기 아이템 카드'를 섞어 플레이어마다 5장씩 나눕니다. 4.각 플레이어마다 '생존자 카드' 4장을 무작위로 가져가며 그 중 2장을 선택한다. 나머지 2장은 생존자 덱으로 반납합니다. 그 뒤 각 생존자 카드에 해당하는 생존자 말을 피난기지 안에 놓습니다. 5.각 플레이어들은 선택한 생존자 카드 2장 중 그룹 리더를 결정합니다. 그룹 리더는 '플레이어 개인 시트' 왼쪽의 '그룹 리더'칸에 놓고 나머지 생존자들은 플레이어 개인 시트 왼쪽 아래 '그룹 구성원'칸에 놓습니다. 6.그룹 리더의 영향력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시작 플레이어 토큰'을 가져갑니다. 시작 플레이어부터 자신의 차례를 시작한다. 시작 플레이어 토큰은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자신의 오른쪽 플레이어에게 넘깁니다. 데드 오브 윈터는 협동과 배신, 전략과 운, 리얼리즘과 분위기가 모두 어우러진 독특한 보드게임입니다. 생존자로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체험해보세요.